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
[김천=황악신문] 김서업 기자=김천시는 31일 '(金泉 直指寺 釋迦如來三佛會圖)'가 국가유산청에 의해 국가지정문화유산인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고는 3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국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제작된 후불도(後佛圖)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 1980년에 보물로 지정된 이후, 이번에 국보로 격상 예고되면서 그 문화적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삼불회도의 공간적 구성을 따르며, 장대한 크기와 섬세한 필치로 다수의 등장인물을 표현한 점에서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세 폭으로 구성된 그림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畵僧)들의 역할과 소속 사찰이 기록된 화기(畵記)가 포함돼 있어, 당시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보존처리 중인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내년 초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 작품이 지닌 문화사적 의의와 불교 문화유산의 상호 연계 속에서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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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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