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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조합장 선거...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됐나?

기사승인 2023.03.09  1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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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끝났다. 지역에서도 많은 조합장이 교체됐다. 선거가 치러진 9개 조합중에서 6개 지역의 조합장이 교체됐다. 이정도면 물갈이 수준이다. 

모 조합에서는 단 1표로 승패가 갈렸다. 그만큼 치열했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진행된 것인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있다. 선거과정에서 여러 조합의 후보들이 돈을 뿌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누가 돈을 돌린다는 실명까지 돌았다. 전직 정치인과 모 교교 동문들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설도 있었다. 하지만 선관위나 수사기관에서 그들을 적발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혹자들은 이번 선거가 이변이라고 한다. 그 이변에 부정이 개입됐다면 그것은 불법 타락으로 얼룩진 선거다. 조합장 선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모 조합의 투표율이 92%인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곳에서 이런 투표율이 나올 수 있냐는 것이다.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과 외지에 사는 이도 있고, 병원에서 입원한 유권자들도 많은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몇 군데 조합의 당선자들 중에도 막판에 돈을 돌렸다고 거론되는 후보들이 당선된 곳이 있다. 많게는 한 후보가 7억을 썻다는 말도 들린다. 

경북선관위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금과 음식물을 제공한 상주와 고령의 후보자를 고발했다. 이들은 조합원들 가정을 방문해 350만원의 현금과 음식물을 제공했다.지역에서도 가정집과 비닐하우스를 돌면서 현금을 준다는 말이 파다하게 돌았다. 

소문이 과장되었다 하더라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는가? 선거는 끝났지만 이런 의혹들에 대한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할 일은 아직 남았다. 유권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비밀과 무성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선관위와 수사기관은 직무유기라는 오명의 딱지를 피하기 힘들 것이다.

#황악신문 #조합장 선거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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