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LIG넥스원과 3천억 규모 투자 MOU 체결… 김천2공장 신설 박차

[김천=황악신문]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7일 오후 김천시청에서 LIG넥스원㈜과 3,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역 산업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 이건혁 LIG넥스원 부사장,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천2공장 설립을 공식화했다. 새로 들어설 공장은 어모면 구례리 일원 21만㎡ 부지에 조성되며, 첨단 방산 장비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정밀타격, 감시정찰, 항공전자, 지휘통제 등 고도화된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다. 2015년 김천 남면 월명리에 첫 공장을 세운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이번 대규모 재투자를 통해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혁 부사장은 “김천2공장은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도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배낙호 시장은 “국내외 경기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LIG넥스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다시 찾고 싶은 김천, 투자하기 좋은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천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 조성 전략에 맞물리며,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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