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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의정역량강화 의원연수’ 무사히 마쳐

기사승인 2020.11.23  1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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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교육...예산교육 3시간,4대폭력 예방교육 4교시,부패방지 및 청렴교육 2시간

김천시의회 전경/황악신문 DB

연수 참석 직원 ,“지루한 교육에 단 한사람의 이탈자도 없는 의원들의 열의에 놀랐다”

 

김천시의회(의장 이우청)가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동안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부산에서 진행된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쉴 틈 없이 진행돼 참석한 직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차 첫 시간에는 국내 예산분야 전문가인 신해룡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예산편성 심의 및 결산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세입예산서,세출예산서 및 세출과목 해설과 예산의 원칙과 예산편성시 유의사항, 예산안 심사시 착안사항과 예산안 분석 검토시 핵심사항, 위원회별 예산 심의기법 및 회의진행요령, 지방예산낭비 10대 유형 및 복식부기 결산, 결산심사시 핵심 체크사항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10분의 짧은 휴식 후에 법정 의무교육인 4대 폭력예방에 대해 최종희 교수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했다. 1교시에는 성희롱 예방교육,2교시 성폭력 예방교육,3교시 성매매 예방교육,4교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시의원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간부공무원은 “이렇게 힘든 교육은 처음이라며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교육에 단 한사람도 이탈하는 시의원이 없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2일차에는 아침 9시 반부터 이지문 박사의 부패방지 및 청렴교육과 의원의 청렴리더십, 김천시의회 의원행동강령과 윤리강령에 대해 2시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

12시에 식사를 마치고 국제시장을 잠시 둘러봤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020 제2차 정례회 대비'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김천시의회 의원연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천=김서업 기자

이명기 운영위원장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시의회는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강의를 들어왔다. 부족하면 추가로 교육을 더 받기도 한다. 올해에는 초선의원들이 7명이나 있어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예산을 심사하고 정리해야 한다. 예결위는 특별위원회인데 예산이 부활되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 철저한 연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김천에서 교육을 하게 되면 지역구 활동 등으로 결원이 많이 생겨 효율성을 기하고 성폭력, 부패방지법 등 4시간의 의무교육도 받아야 하기에 부산을 선택했다. 혹자들이 말하는 놀러가거나 그런 일은 절대 없다.”밝혔다.

이어 “예산교육을 받지 않고 잘못하면 무식하다고 욕을 먹을 수도 있고, 철저한 예산심사를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일이기에 아까운 세비를 투자해 교육을 받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모 시의원은 “연수를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오니 질타를 받고 오히려 교육을 받지 않은 시의원들이 잘했다고 일부 시민들이 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산을 잘 심사하기 위해 교육을 갔는데 지역의 김장행사 등에 참석한 시의원을 도리어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은 의문이다. 도리어 질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은 “ 내년도 예산심의에 앞서 의정실무능력과 전문지식을 배양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연구하기 위해 힘든 연수교육을 받은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표한다.” 며

“철저한 예산심사를 통해 시민의 혈세를 아끼고 집행부의 정책 수준을 감시,견제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집행기관과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악신문 #김천시의회

김서업 기자 hwangaknews@naver.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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