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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대실(小貪大失)의 愚를 범하지 말자

기사승인 2019.10.28  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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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인 (관광경영학 박사. 김천시정책자문위원 )
 

김천대학은 1979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약 5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1년 4년제로 바뀌고 난 후 편제 변경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대학경영평가로 낮은 평가를 받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김천대학교는 30여년의 세월을 김천과 함께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단순하게 계산해보자.김천대학교의 학생 4,000명이 한 달에 50만원만 쓴다면 월 20억 정도 된다. 버스, 원룸, 미용실, 택시, PC방, 식당, 문구사, 영화관, 커피숍, 제과점, 호프집 등 직접적인 것이 그 정도이고 파생되는 부자재 구매, 배송 등 파급되는 경제 유발효과는 더 크다.

거기다 지역에 4년제 대학이 존재함으로서 고용되는 인원이  몇 명이며 파생되는 사업들은 몇 가지인가? 또 부가적으로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은 생각해 보았는가?.

요즘 SNS를 보면 보건타운에 관한 터무니없는 얘기들을 만들어내며 마치 김천시가 김천대학교를 위해 터무니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필요도 없는 사업을 마치 김천대학교를 위해 많은 예산을 낭비하면서 진행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김천을 걱정한다면 단순한 지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무엇이 진정으로 김천을 위한 것인지도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보건타운이 심지어 예산이 1500억이 든다고 하더라 의료원 짓는 돈이 든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들을 퍼뜨리며 마치 무슨 거대한 음모라도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과연 김천의 발전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고령화에  따른 치매와 보건 복지 관련 공약은 지난 2018년 6.13 선거 당시 출마한 모든 지자체장 후보들이 약속한 내용이고, 김천역 앞은 노령화와 도시 공동화로 상가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도시재생사업으로 무엇이라도 새로 유치해도 해야 할 터인데, 인근에 노인들이 많으니 보건타운을 지어서 연로하신 지역 어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면 좋지 않은가?.

더해서 김천대학교까지 도와줄 수 있다면 1석 3조가 아닌가? 교육재단의 자산은 받고 싶다고 더 받거나 덜 받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의 평가금액 이하로는 매각이 안 되는 것을 비싸니 싸니 내용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면계약이나 비리가 있는 것처럼 말을 만들어 낸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라는 말이 있다.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하다가 만약 김천대학교가 정말 문을 닫게 된다면 그것이 김천에 얼마나 큰 재앙이 될 것인지는 제대로 생각해 보았는가?

제발 작은 단면만 보고 흔들지 말자.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도 힘들다. 지금 당장 선장이 하는 짓이 내 맘에 안 든다고 각종 꼬투리를 잡아서 흔들다가 잘못해 배라도 난파한다면 선장만 죽는 것이 아니라 그 배에 탄 우리 모두가 다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비판과 견제에 대해선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김천황악신문 #이정인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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