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얼마나
많았으면
그리움이 얼마나
깊었으면
까맣게 탄
그리움의 알갱이들
온몸 가득
저리도 무수히 박혔을까,
겉으로는 환한 동그라미
웃음 짓고 있지만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말았구나.
일편단심
태양을 사모하여
한평생
태양 쪽으로 몸을 비트는
외줄기 목마른
사랑의 순례자여
단 하나의 사랑 위해
온 생명 아낌없이 바치는
지고하고도 끈질긴
한 생이여.
#김천황악신문 #해바라기 #詩가 있는 뜨락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