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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 월곡숲, 천연기념물 지정 필요성 검토에 착수하자.

기사승인 2024.04.04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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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 월곡숲 전경/황악신문

본지가 지난 2022년 지적한 바와 같이, 부항면 달이실마을 월곡숲은 그 역사적 및 생물학적 중요성을 통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필요성을 가진 지역이다. 전라도의 서쪽, 무풍과 경계를 맞대고 충북 영동과 인접한 부항은 독특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백범 김구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의 산실이다.

달이실 마을은 부항천에 자리 잡은 거북이가 달을 쳐다보는 형상의 거북바위에서 이름을 유래했으며, 김구 선생이 일본군 추격을 피해 은거했던 역사적 장소로도 유명하다. 성태영의 집에서 보낸 시간은 김구 선생이 자신의 이름을 김구로 바꾼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 일화는 달이실 마을의 깊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한국 역사에 미친 영향을 상징한다.

월곡숲은 이런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백 년 된 느티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김구 선생 은거 기념비가 세워진 이 숲은 여름철 차박과 텐트로 활기를 더한다. 무풍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600살 된 수풍정 느티나무는 이 지역의 자랑거리이다.

김구 선생 은거지 건너편에 위치한 약목댁은 고종 행궁이었던 명례궁에서 자재를 가져와 복원한 집으로,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이다.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 교수도 최근 김천시립도서관 강의에서 월곡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이를 문화관광과 힐링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강조했다.

이제 김천시는 김구 선생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월곡숲과 수풍정 느티나무의 생물학적,김구선생 은거지, 약목댁의 역사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연구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월곡숲과 약목댁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자연을 보호하고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을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으로, 지역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황악신문 #월곡숲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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