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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출신 문화.예술인] 문화재 전문사진작가 오세윤

기사승인 2024.03.18  16: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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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출신 오세윤 문화재사진 전문작가/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문화재전문 사진작가로 문화재청장 표창, 경주 남산 도록 발간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한 지역 출신 사진작가가 있다.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오세윤’이라는 이름을 모르면 간첩이다. 지금까지 촬영한 박물관 도록만 300여권,2000년대 이후 국립박물관과 문화재청에서 발간하는 보고서나 도록의 사진은 거의가 그의 작품이다.

그의 작업실 당호인 여진당(如眞堂)은 이영훈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어준 것이다. 사진을 참되게 찍으라는 의미다.

중.고 시절인 70년대 칼라 필름이 없어 사진관에서 필름 한 통을 사면 카메라를 빌려주던 시절 친구 집에 가서  '캐논 AE-1'을 보고 새로운 렌즈의 세상을 발견했다. 사진만큼 책을 좋아해 경주에 있는 대학 국문과에 진학했다. 부모님이 준 입학금,등록금,방값,생활비를 털어 니콘 F3를 산다고 등록을 못할 뻔 했다.

대학시절 삼국유사 강의를 듣고 유적지 안내판을 보다가 문화재에 빠졌다. 고전을 좋아해 삼국유사와 금오신화를 읽으면서 옛 신라에 매료됐다. 경주 항공을 찍고 싶어 2인승 헬기를 조종하다가 엔진이 꺼져 죽을 뻔 했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가 찍은 사진이 더 유명하다는 말에 사진가는 카메라 뒤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카메라 메고 경주의 산과 들을 뛰어 다닐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원 없이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이 꿈이고,이루고 싶은 소망은 ‘신라의 완성’이다.

오 작가는 김천 대방 출신이다. 지금도 부모가 살고 있다. 대방초등학교, 문성중,김천농고를 졸업하고 경주 동국대 국문과에 진학했다. 대표전시로는 ‘신라를 찾아서’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박물관 특별전 ’천년 묵은 옛터에 풀은 여전히 새롭네‘가 있다.

그는 김천에서 출토된 국보와 유물들이 외지에 흩어져 있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특히 불상 등 국보 2점과 갈항사에서 반출된 국보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래 있던 석탑지를 확인했다며 탑이 김천으로 귀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천왕사 목탑 기단 벽면 신장상/사진=오세윤 작가

오세윤 작가가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사천왕사 신장상을 찍은 작품을 보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황악신문 #오세윤 작가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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