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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김천시의 토석체취 허가 현황표/황악신문 |
[김천=황악신문] 최근 3~4년에 걸쳐 김천시 토석채취 허가가 급증했다. 농소면,남면,감천,조마 일대 산들은 눈으로 봐도 성한 곳을 찾기 쉽지 않다.
특히 감천에서 농소 봉곡으로 연결되는 도로 주변 양쪽 산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깊은 산속에는 토석채취 공장이 있고 모래가 산처럼 쌓여 있다.
본지는 김천시에 최근 10년간 (2013-2023) 토석채취허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농소가 9건으로 가장 많다. 감천8건, 조마 4건,남면 3건, 어모,대덕,양천,문당이 각 1건이다.
년도별로는 2013~2015년 0건,2016년 1건,2017년 3건, 2018년 4건,2019년 5건,2020년 2건,2021년 8건으로 급증했다. 2022년에는 3건이다.
감천 무안,농소 용암이 각 5건으로 집중되어 있고, 조마 강곡이 4건으로 그 다음이다.
허가를 받은 대상은 ㈜드00000이 4건으로 가장 많다. 다000(주),(주)희000가 각 2건이다. (주)특000 1건,(주)금0000 1건,(주)제00 1건 등 법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은 김00(동일인 불명) 2건 등 총 9건이다.
최근 김천이 토사채취의 노다지와 성지로 불리는 등 과다한 토석채취허가로 옛 지명인 금릉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산이 급속히 황폐화 되고 있다.
산이 깍여 나감으로 인해 고향의 추억도 함께 사라지고,비산먼지로 환경은 오염되고 있다. 모래를 실어 나르는 대형트럭 운행으로 시골 노인들의 사고위험도 커지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폭우에 붕괴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농소면의 한 주민은 “ 해도 해도 너무한다. 온전한 산이 없다. 조상들을 뵐 낯이 없다”고 말했다.
토석채취 후 제대로 된 복구, 채취 과정의 불법은 없는지, 왜 단기간에 많은 토석채취허가가 집중되었는지 시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황악신문 #김천시 토사채취 허가 문제 없나?
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