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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황악신문 |
"도청 위치한 북부권에만 문화 혜택 쏠리는 것 아닌가?" 우려
[안동=황악신문] 경북도는 9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경북도립미술관(이하 도립미술관)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경북도는 경북 북부지역의 불균등한 문화 향유 여건을 개선하고 경북 고유의 예술적 가치와 미술 문화 창달을 위한 대표미술관으로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공청회는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건립추진의 취지와 의의를 알리며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경북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검토한 후 미술관 운영계획수립에 반영해 내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한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한 건립 기본계획은 미술관의 차별성 확립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미술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교육 특화형 미술관 운영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북부권역의 취약한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건립되는 도립미술관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미래를 위한 창의적 인재 양성 문화교육의 중심으로 구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립미술관은 도청 이전 신도시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다른 지역 주민들은 경북도의 도청이 있는 북부권에 도립미술관을 신축하는 것이 다른 도민의 문화 혜택에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황악신문 #경북도립미술관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