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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병원 문 닫을 수 있다” 경고

기사승인 2020.11.13  1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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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적자, 의료비 과다징수, 고객서비스 등 질타 쏟아져

12일 열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의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은 안동의료원의 재정적자와 진료비 과다징수 등 병원운영 에 문제가 많다며 맹공을 펼쳤다/안동=김승재 기자

12일 열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의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은 안동의료원의 재정적자와 진료비 과다징수 등 병원운영 에 문제가 많다며 맹공을 펼쳤다.

첫 질의에 나선 홍정근(경산)도의원은 감사보고서 작성부터 문제 삼았다.

“김천과 포항의료원을 벤치마킹하라”며, “2018년부터 최근 3년간의 의료비 과다징수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덧붙여 ”인구가 훨씬 많은 포항보다 안동의료원의 보험급여 과다징수가 많은 것은 진료비 확인업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김성진 (안동)도의원은 “원장이 급여에 대해 무책임한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경북도내 3개 공공의료기관의 업무가 같은데 의료비는 과다 징수하고, 직원들의 급여는 삭감했다며 의료보험 청구 전담직원을 두고 타 병원과 직원들의 급여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12일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선(비례)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안동=김승재 기자

김영선(비례)의원은 “의료원의 당기순손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사들의 급여는 동결하고 성과급을 급여인상으로 변질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2019년 직원들의 연차수당미지급 20억원을 지급했느냐?”며 급여지급체계의 개선을 요구했다.

나기보(김천)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안동=김승재 기자

나기보(김천)도의원은 “2018년부터 적자가 2020년엔 더 많아졌다.외래환자는 늘어났는데 의업수입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국비와 도비를 보조받고도 많은 적자를 내는 것이 원장의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간부와 직원들의 책임도 거론했다.

또 “최근 3년간 의료기기 구매시 투찰금액과 낙찰금액이 너무 높다. 낙찰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 의료기기 업체들의 담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라”고 요구했다.

조주홍(영덕)도의원은 “진주의료원의 폐업원인이 무엇인지 아느냐? 2018년부터 누적 이월 적자가 90억원 이상 손실이 난 것에 대해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폐기물의 처리 단가가 너무 높다”며 “주변 병원과 협의해 단가를 낮출 방법을 찾아보라”고 요구했다. 의료기 구매의 투명성 확보도 강조했다.

도기욱(예천)도의원은 “보험급여 과다징수는 의료원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문제이고, 경영활성화 방안도 찾아보라”고 요구했다.

김영선(비례)도의원은 보충질의에서 시설보완도 좋지만 공공의료병원은 정성껏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15분 진료사업’을 적극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 위원장은 “안동의료원 전체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 엄청난 재정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 현실직시와 문제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든지 아니면 문을 닫아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며 “안동의료원은 위기”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조주홍(영덕)의원도 마무리 발언에서 “직원들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변에서 찾아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료원도 감사자료 제공에 인색해 경북도가 출자한 공공의료기관들의 언론의 대한 경계심은 여전했다.

 

#황악신문 #경북도의회

 

김승재 취재국장 apata77@hanmail.net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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