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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부군수 취임 첫날부터 술판 벌여 빈축

기사승인 2020.01.05  1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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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일부 부자치단체장, 과도한 의전과 술자리로 비난 자초"

"부적절한 처신으로 언론의 도마와 주민들 입방아에 올라"

 청도부군수가 취임 첫날부터 과도한 술자리와 의전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신임 청도부군수 K씨는 취임 첫날인 지난 2일 오후 6시경 군청에서 200여m 떨어진 식당에 운전기사와 비서를 대동해 관용차량으로 도착해 맥주와 소주 25병을 섞은 폭탄주를 만들어 여러 차례 직원들과 ‘건배와 위하여’를 외치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군민 A씨는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다 옆방에서 군청 직원들이 ‘오늘 청도부군수로 취임한 김OO부군수님을 환영하며, 김00부군수님을 위하여’ 라는 건배사와 박수소리가 계속 들려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 B씨는“부군수가 부임한 첫 날부터 직원들과 술판을 벌이는 것을 보니 제대로 일을 할지 걱정된다. 첫날은 직원들과 간단한 상견례와 업무파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런 왁자지껄한 술판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운전을 맡은 직원은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1시간 이상을 기다리다 술자리를 마친 부군수를 숙소까지 데려다주고 나서야 퇴근하기도 했다. 부군수가 관용차량을 탈 때나 내릴 때 직원들이 직원들이 문을 열고 닫아주는가 하면, 차량이 출발할 때 직원들이  깍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광경이 군민들에게 수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청도군민 B씨는 “조폭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을 부군수와 직원들이 하고 있다”며 “부군수가 이런 관행이나 의전은 솔선수범해서 말려야 할 판에 당연한 것처럼 의전을 받는 것은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며 비판했다.

신임 김모 청도부군수는 지난해 3월 경북도청 대변인으로 근무할 당시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밤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셔 물의를 빚은 전력도 있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전과 격식을 무시하는 소탈한 성격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과 반대로  이번 인사에 지자체에 파견된 일부 부시장과 군수들은 과도한 의전과 술자리로 언론과 주민들의  입방아에 올라 경북도청의 명예 실추와  함께 주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김천황악신문 #청도부군수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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