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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다리는 편지

기사승인 2020.01.04  0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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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저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정호승

#김천황악신문 # 詩가 있는 뜨락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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