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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文盲)보다 무서운 금맹(金盲)(1)

기사승인 2019.12.11  0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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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NH농협은행 김천드림밸리지점장,금융감독원 인증 금융교육 전문강사)


지난  3일 열린 율곡동 주민자치대학 제9차 교육에서 필자는 ‘문맹(文盲)보다 무서운 금맹(金盲)’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였다. 올바른 금융지식을 습득해야 되는 이유, 역대 최저 기준금리인 1.25%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저축을 해야 하는 이유, 대출호갱에서 탈출하기, 금융투자상품 가입시 유의사항 및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에 대해 은행 지점장인 필자의 경험과 사례를 활용해 율곡동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강의를 마쳤다. 혹시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김천황악신문 지면을 통해 교육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올바른 금융지식 습득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원금손실을 초래한 DLF사태와 관련하여 판매은행에 역대 최대규모인 투자손실 피해보상을 권고하였다. 초고위험상품인데 손실확률이 0%라고 강조한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정기예금 선호고객’을 목표고객으로 선정한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1차적 책임은 당연히 불완전판매를 한 은행에 있지만 설명내용을 그대로 믿은 고객들의 책임도 부정할 수 없다. “나는 절대로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생각하겠지만 매일 130명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1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두사례의 원인은 고객들의 금융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맹률은 세계 최저수준인 1.7%이지만 금융상품 가입안내서를 읽을 수는 있어도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금맹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OECD 회원국인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이해력이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가봉’보다 낮은 것이 현실이다.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금융이해력이 부족하면 원활한 금융 생활이 어렵고 각종 금융 사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2008년까지 FRB 의장을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돈 관리 방법을 모르는 금융 문맹'이 많았던 현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이해력 점수가 62.2점으로 OECD 평균 64.9점보다 낮았다. 금융이해력 점수는 연령이 높을수록 낮고, 소득이 높을수록 높았다. 은퇴

전후 고령자들이 금융자산은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최신 금융 기술과 정보에는 취약해 쉽게 금융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초저금리시대와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올바른 금융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풍요로운 은퇴생활을 영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여유롭고 행복한 100세 인생은 그냥 오지 않는다. 꾸준한 금융지식 습득을 통해 미리미리 준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임을 잊지 말자.

#김천황악신문 #김주원지점장#전문필진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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