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
엷게 받쳐 입은 보랏빛 고운 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 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오는 세월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연도를 바쳐 주겠니
#김천황악신문 #詩가 있는 뜨락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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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08.11 17: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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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인
엷게 받쳐 입은 보랏빛 고운 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 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오는 세월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연도를 바쳐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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