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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주년을 맞으며...

기사승인 2019.07.26  0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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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업 (김천황악신문 대표 )

태풍 “다나스”가 폭우를 쏟으며 지나갔다.
강물은 범람하고 거센 바람은 대지를 할퀸 후 바다에서 死滅했다.

인간의 삶은 시간과 추억의 片鱗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천황악신문의 시작은 2년 전 사드의 기억과 맞물려 있다.
사드라는 물건이 김천을 폭격하지 않았다면 김천황악신문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運命이라 받아들인다.

사드로 촉발된 시민의식의 각성은 희망과 의지의 함성으로 뜨거웠지만 차갑게 실패하고 말았다. 외부세력의 개입과 어슬프게 붉은색의 汚染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정치와 행정의 복합적 産物이라 난 믿고 있다.

시민의식의 성장을 바탕으로
金泉人 스스로의 힘으로 외부의 도전에 맞서 고향의 이익을 지킬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쓰디 쓴 패배의  傷痕으로 남고 말았다.

대신 영광의 자리는 老獪한 정치인과 덜 떨어진 정치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시민의 광장은 박제화 된 사상으로 세뇌된 소수들이 차지했다. 김천을 좀먹는 자들을 키우고 물질적 토양을 제공하는 아주 나쁜 결과로 귀결되었다. 김천에서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될 惡夢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지나간 2년이라는 시간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발버둥친 시간이었다.앞으로도 한참동안 이어질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경사도는 가팔랐고, 기득권의 대다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기대어 안주하며 더 나아가  딸랑이는 것을  좋아하는 듯 했다. 그들의 행태가 과하지만 이해한다. 이해하니 전혀 불만은 없다.

三流라는 말을 난 좋아한다. 김천의 보잘 것 없는 신문이 조중동이 될 수는 없다. 때로는 거칠게 혹은 고급스럽진 않을지라도,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후손이 살아갈 김천의 이익을 위한 大道에 방해가 된다면 그 대상이 누구이든 가차 없이 비판할 것이다.

김천의 소위 기득권과 정치인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겠지만, 혹여나 김천의 발전과 시민의 이익에 反한다면 그들의 심장을 향해 毒화살을 날리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낮은 곳과 작은 것에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며,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하지 않는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김천황악신문의 글이라면 독자들이 믿고 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2주년을 기념해서 괜찮은 만년필을 하나 사 볼까 한다.
그 만년필을 가지고 김천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준비된 인재들을 찾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눈앞에 닥친 여러 가지 위기에서 김천을 구하고 시민들을 가나안의 福地로 이끌 백마 탄 超人이 나타날 그날을 소망하며 기다리고 있다.

擇君이란 단어를 수 없이 백지에  적으면서 말이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과 부족한 글에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독자들께 마음속으로부터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디 많은 분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2019.7.26.創刊 2주년 새벽

       김천황악신문 대표 김서업 書

 

#김천황악신문 #창간2주년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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