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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혁신도시 남부내륙철도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사는 달콤한 오보인가?

기사승인 2019.03.27  14: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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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업 (김천황악신문 대표)

           -Daum 캡쳐-

25일 연합뉴스는 김천발 “KTX 김천(구미)역사 주변이 경북 서부권 경제 중심도시로 육성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2028년까지 김천 혁신도시 KTX 김천(구미)역세권인 율곡동·농소면·남면 88만㎡에 국비와 민간자본 2465억 원을 투입해 남부내륙철도 복합환승센터·역 광장 조성,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지구 지정,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의 말미에 “김천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기능 보완과 스마트 시티 기반 조성을 위해 경북도 및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워딩까지 덧붙였다.

                -Daum 캡쳐-

                          -Daum 캡쳐-

 

연합뉴스의 기사를 여러 신문에서 그대로 인용해서 보도했다. 지역의 방송사와 신문들도 그대로 실었다.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었던 기사에서 눈을 휘둥거리게 만든 것은 <남부내륙철도 복합환승센터 조성>이라는 내용이었다.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김천의 송언석 국회의원은 남부내륙철도 김천역 유치를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얼마 전 김천을 방문한 이철우 도지사는 약목역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세부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경북도와 김천시가 김천혁신도시에 남부내륙철도 환승센터를 조성한다는 기사의 의미는 혁신도시 KTX역에 남부내륙철도를 같이 세운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김천역에 조성되는 남부내륙철도로 환승할 사람들을 실어 나를 시설물을 조성한다는 건지 머리가 복잡해졌다.

지난 1월 발표된 경상북도 고시 조감도에는 복합환승센터라고만 나와 있다. 김천시 담당부서에 전화해서 확인해본 결과 기사가 나온 것은 알고 있지만 최근에 언론사와 인터뷰한 사실은 없고, 구체적인 진행은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이었다.

연합통신은 언론사에 뉴스를 배급하는 국가기간 통신사다. 많은 언론사들이 연합뉴스의 기사를 받아서 그대로 사용한다. 그런 중요한 언론사가 사실 확인없이 기사를 내보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김천시 관계자의 말을 믿지 않을 수도 없다.

김천 혁신도시의 KTX김천(꾸미)역은 김천으로서는 성장동력이자 필수시설이고 핵심이익이다. KTX역 인근에 개발되는 88만제곱미터에 남부내륙철도 환승센터를 건설한다는 것은 너무도  간절한 희망사항이다.

 

연합뉴스는 김천시민의 희망이 이루어질 것을 미리 알고 쓴 것일까? 혹 오보인가?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는 것일까?

오보라면 굳이 고치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매우  달콤한  오보다.

 

#김천황악신문 #연합뉴스기사 #남부내륙철도 환승센터

 

 

김서업 apata77@hanmail.net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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