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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도둑 이재훈 대표

기사승인 2019.03.04  1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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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처음 봤을 때 떠오른 말은 무끼다. 이 말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경상도에서 통하는 의미는 그 분야에 특출하게  적합화된 인물을 일컫는 말이다.사실 취재 전 두 달 전쯤에 지인과 이 집에 식사를 하러 간적이 있었다. 검은 모자를 쓰고 서비스하는  젊은이가  풍기는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만난 날은 넘치는  손님들로 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막창도둑 이재훈 대표

-사업을 좀 빨리 시작한거 같은데?

“ 군대 전역하고 22살 여름에 처음 요식업을 접했다. 사촌매형이 통닭집을 했는데 좀 도와달라고 했다. 그 밑에서 일을 배웠다. 처음에 울산에서 하다가 서울로 갔는데 거기서 대박이 났다. 전국 통닭체인점에서 6-7위권에 드는 월 매출 7,000만원 정도였다. 그래서 요식업에 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사업을 시작 하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김천대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 들게 되었다.”

-부모님은 왜 반대하셨나?

“아버지는 아들이 펑범하게 살길 바라셨고, 대학 졸업하고도 사업을 할 수 있는데 너무 빠르다며 반대하셨다. 25살인데 학교가 더 급하다고 하셨다.   내심으로 학교보다는 사업을 원했지만  아버지의 뚯을 따라   25살 3월에 김천대에 다시 복학하게 되었다.”

-꿈은 뭐였나?

“막연하게 사장이 되고 싶은 것이었다. 학교에 다시 복학해서도 인생의 동기가 없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학생회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출마했고  2017년도 21대 대의원의장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항상 꿈은 요식업을 하는 거였고, 요식업을 김천에서 하게 된다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너무 김천에 살고 싶어서 아이템을 찾다가 4학년에 다니면서 18년 1월에 김천대 후문에 <달려라 새벽>이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장을 하나 열게 되었다.

-막창도둑은 언제 열었나

“2019년 1월2일에 기존 가게를 인수했다. 김천대 후문의 업장은 방학과 시험등으로 쉬는 날이 너무 많았다. 27살 초년생에 비해서 대기업 초년생 수준의 수입은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 막창도둑을 시작하게 되었다.

-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거 같은데 월 매출은 얼마나 되나?

“ 그런대로 괜찮다. 정확한 수입은  말하기 어렵지만 좋은 편이다.인수 전 보다 두배정도 매출은 늘었다.

 - 대박이 난 거 같은데 다른 가게와의 차별성과  노하우는 뭔가?

혁신도시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700만원을 들여서 실내놀이방을 만들었다.프렌차이즈의 맛을 살리면서 고객들에게 기분좋게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친절에 신경을 쓰고 있다. 막창집에 놀이방이 있는 가게는 우리집이 처음이다.

라면을 무한리필해 준다. 10개 이상 드시는 분도 있지만 단골확보를 위해서 즐겁게 서비스하고 있다, 막창을 삶지 않고  생막창을 쓴다. 힘은 들지만 막창을 다 잘라서 청결하게 세척한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과일과 채소로 숙성시킨다.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나?

“혁신맘카페와 조인해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 3인분 드시면 1인분을 추가로 주는 이벤트를 2주간 진행했다.

-야끼니꾸라는 메뉴가 유명하던데 뭔가?

“일본식 불고기다.우리나라 불고기는 물기가 있지만 화로구이 형식으로 굽는거다 .황제갈비살 부위의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또 다른 꿈이 있다면

“35살까지 김천 육우를 사용한 음식프랜차이즈 체인점을 만들 계획이다. 지금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여자 친구는 있나?

“ 아직 없다. 피부가 하얗고 착한 여자를 좋아한다. 연상과 연하는 상관없고 돌싱도 괜찮다.빨리 만나고 싶다.

 

-가족은 ?

부모님과 여동생이 하나 있다. 아버지는 소방관이셨다.여동생은  김천대 간호학과  3학년에 다니고 있다.
 

-사업철학은?

“뿌린대로 거둔다와 열심히 살자이다. 하루에 잠은 6시간 정도 자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산에서 김천대로 진학한 이유는?

“중학교까지 태권도 선수였다. 다쳐서 포기했는데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었다.

 

- 김천대 동문에게  주는 혜택은 무엇인가?

김천대 졸업생 ,대학생,교직원이라고 하면 소주한병 또는 음료수 두병을 제공하고 있다. 말씀만 하시면 확인절차 같은 없다.김천대라는 이름 자체를 신뢰하고 생각한다.

 

-더 하고 싶은 말은 ?

“김천대 동문의 집으로 선정되어서 기쁘다. 김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사업을 키워서  김천대학교에 장학금 기부와 지역사회에 기부사업을 펼치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의 관상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았다. 코끼리를 닮은 코와 난대와 정위라는 재물창고가 발달해 있었다. 중정과 하정의 노복궁도 잘생겨서 40대 이후엔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김천황악신문 #막창도둑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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