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반 고흐 콘서트’ 성황리 개최

[김천=황악신문] 김천시립도서관(관장 이순영)은 지난 25일 저녁 율곡홀에서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인문학 강연 「반 고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강연은 예술인문학자 이동섭 작가의 진행으로, 반 고흐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는 시간이었다. 이동섭 작가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언변으로 반 고흐의 시대적 배경과 대표작을 설명하며, 그가 작품에 담은 의도와 감정을 청중에게 전달했다.

특히 강연과 함께 진행된 음악 연주는 청중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플루트(김혜정), 클래식 기타(김경태), 첼로(김혜정)로 구성된 연주단과 함께 유럽 7개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영표가 특별 출연해 클래식 협주를 선보였다. 반 고흐의 작품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이 현장에서 연주되는 독특한 '렉처 콘서트' 형식은 반 고흐의 작품과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행사 전후로는 김천시의 유일한 국보 문화재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반환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되며, 문화재 반환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반 고흐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음악과 미술의 결합을 통해 특별한 감동을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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