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익에 휘둘리지 않는 시민단체가 필요하다.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진정성 있는 시민단체가 있어야만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시민단체들이 오히려 시민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다. 2~3명이 모여 자신들이 시민단체라 주장하며 특정 인물을 집중 공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정 정치인의 집 장롱에서 돈다발이 나왔다는 식의 음모론까지 퍼뜨리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야기만을 공론화하는 그들의 행태는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가짜 시민단체들이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지역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부 세력과 손 잡고, 지역 여론을 호도하며 시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억누르고 있다. 이러한 결탁은 지역사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며,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외부 정당과 사회 세력을 끌어들이고, 자본을 축적하려는 목적까지 드러내고 있다. 지역 문제 해결보다 개인의 정치적 입지 강화와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는 그들의 행동은 이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시민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벌어지는 이러한 행위는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또한 중요한 지역 문제에 숟가락 얹듯이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도 문제다.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이러한 가짜 시민단체들을 청산하고, 진정으로 지역사회를 위하는 시민단체의 탄생이 절실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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