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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인수와 관련한 기독교계 반발 염치없다.

기사승인 2024.06.23  2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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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학교는 지난 10여 년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다. 2016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으며 폐교 위기에 몰렸고, 재정 부족으로 인해 교직원 급여조차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역정치권과 김천시의 노력,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독교계는 아무런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김천대의 법인 임원진이 전면 교체되고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자, 지역 교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김천대는 새 경영진의 재정 지원 계획과 함께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되어, 구성원들의 고용 승계와 급여 삭감 중지, 국내외 신입생 모집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재정 지원과 대학 분위기 개선 계획은 김천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역 기독교계는 그동안 학교의 위기에 무관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새로운 경영진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지역 교계와, 기독교 신문,방송 등은 새로운 이사장 선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기독교 내의 이단 논쟁보다는 지역 경제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천대가 폐교될 경우, 지역사회의 경제적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대학이 폐교되면 지역 상권이 추락하고, 외국인 학생들을 근로자로 쓰는 회사와 식당,농촌 일손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해 대학을 살리려는 노력은 지역에서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지역 교계는 200억 원은 커녕 2억원도 학교에 투자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동안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 와서 반발하는 것은 진정성 없는 행동이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이단 논쟁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발전이다. 김천대학교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약속한 재정 지원과 경영진의 노력이 필수적이며, 이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안정과도 직결된다.

지역 교계는 시민들이 관심 없는 이단 논쟁을 접고 이제라도 김천대의 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할 때이다. 김천대가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

기독교계는 과거의 무관심을 반성하고, 김천대의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학의 위기가 지역사회의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제는 이념과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김천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시민들은 교계내의 성경해석과 이념논쟁에 관심이 없다.

지금은 교계의 반대 목소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소중하다.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믿는다. 백성에게는 밥이 곧 하늘이고, 民心이 天心이라는 말은 그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眞理다.

#황악신문 #사설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저작권자 © 황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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