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보] 김천시 이.통장 연도별 예산과 2022년도 워크숍 비용 분석
[제3보] 김천시 보조단체 예산 지원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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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이.통장 협의회가 게시한 현수막/황악신문 |
[김천=황악신문] 김천시 이.통장연합회(회장 박희중)가 7일 오전부터 시내 전역에 시의원들의 행사참석을 거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김천시의회가 2023년도 이.통장연합회 워크숍 예산 5천만원을 삭감한 것이 이유다.
박희중 이.통장 연합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의회가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국힘당에서 만나자고 해 간담회에 갔는데 당의 주요 관계자가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했는데 처리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 시의회도 해외연수 다녀오고 역량교육을 하지 않느냐? 이.통장 연합회는 행정협조기관인데 경북도 다른 시.군의 자료를 다 빼다 줬다. 다른 곳은 해외선진지 견학도 가고 피복비와 통신비도 지원해 준다. 독거노인 관리를 선임하면 많게는 10만원도 준다”고 했다.
그는 “시의회 비용은 하나도 삭감하지 않으면서 이.통장 관련 예산만 전액 삭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워크숍 비용을 놀러가는 예산이라고 말하는 시의원들이 자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회장은 “현수막 게시를 계속하고, 시의원들의 이권 카르텔에 대해 가만있지 않겠다”며 “시의원들의 권한남용에 대한 자료를 시청에 요청해 감사를 요청하겠다. 의정 감시단을 20여명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천시의회 핵심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이 이.통장 연합회 워크숍 예산에 대해 다른 단체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해당 상임위에서 부결되고, 예결위에서 예산이 삭감된 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희중 이.통장 연합회장과는 공식적으로 3번 정도 만난 것 외에 개인적인 감정을 상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 지난해 12월 본회의와 5월 추경에서 삭감된 예산을 4개월 만에 다시 살리기는 어렵고, 담당 공무원들이 9월 워크숍 추경 예산에 대해 시의회와 상의한 적이 전혀 없다” 며 “시의회의 3단계 예산의결 원칙을 따른 것이다” “올해 다시 삭감된 예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추경에서 이.통장연합회 예산을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통장연합회 시의원 행사 참석 거부 현수막 게시에 대해서 대신동 한 주민은 “이유를 불문하고, 시장이 구속되고 공무원 수십명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까지 하는 것은 보기에 많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황악신문 #김천시 이.통장 연합회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