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보 조감도/황악신문 |
[김천=황악신문]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도심을 흐르는 감천에 가동보를 설치해 수변도시로 바뀐다.
시는 13일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감천 하류에 가동보를 설치해 수변친수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되돌려 주기 위한 '감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감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김천대교 인근에 높이 1.5m, 폭 130m 규모의 가동보를 설치해 접근성이 높은 도심구간(김천대교~황금배수펌프장) 약 1.2km에 걸쳐 상시적으로 담수를 한다는 계획이다.
가동보는 수위 조절 기능을 통해 퇴적물이 쌓이는 현상을 줄이고,감천의 수량을 확보한다.
감천의 하천 생태계 회복 효과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가동보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홍수와 재해를 예방하는 기능도 갖춘다.
김천시는 그동안 국가하천인 감천 내 가동보 설치를 위해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하천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시작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송언석 국회의원과 공조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관계 부처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충섭 시장은 “감천도 직지천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량이 확보되면 하천 생태계가 복원되고, 생물 다양성이 확대되어 깨끗하고 쾌적한 생태하천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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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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